한국인 취업비자(E-4) 절실
H-1B 추첨제 하늘의 별따기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됐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있는 기업과 구직자들의 기대가 커지고있다.

한국은 미국의 세계 제6위 교역 대상국이됐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액은 2021년 1월 이후 556억 달러에 달하지만 정작 한국 기업이 사업 확대 과정서 꼭 필요한 전문직 한국인을 고용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내 한인유학생도 4만 7000명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유학을 마친 후 정작 비자를 해결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상당수다. E-4비자 신설이 절실한 기업과 유학생. 한인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전문직 취업비자(H-1B)로 한국인을 채용하겠다는 기대는 접었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희망을 갖고 추첨을 기다려보기도했지만, 결국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회사 입장에 선 투자 대비 아웃풋이 너무 좋지 않아 채용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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