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중미나 아프리카 국가들로 보내는 제 3국 추방에 속도 를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7월말까지 출신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제 3국 추방된 불법 체류자들은 8100명 인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실제로 다른 나라 출신 미국의 추방자들을 수용한 국가들은 13개국이었고 미국과 합의한 후 앞으로 수용 하려는 국가들을 모두 합하면 64개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는 9월 초 14명을 아프리카 가나에 보냈는데 나이지리아 출신 13명, 감비아 출신 1명으로 모두 제 3국 추방이었다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들을 보면 지난 8월 르완다가 다른 국가출신 추방자 7명을 수용했는데 미국과는 250명까지 받아들이기로 합의해 놓고 있다
남수단에 8명, 에스와티니에 5명이 제 3국 추방됐는데 미안마와 라오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계와 카리브해 출신들이 아무런 연고 없는 아프리카로 추방됐다
미국은 아프리카 지역까지는 미군 수송기로 불법체류자들을 태워가고 사전 합의한 국가들이 구치시설에 수용하든지, 아니면 출신국들에 송환하는 지 일일하고 있다
이에 비해 중미 국가들에는 대규모로 제 3국 추방을 실행하고 있다
멕시코에는 별도의 합의문 없이 불법체류자들 중에 멕시칸 이외에도 다른 중미 출신들도 대거 포함시켜 제 3국 추방을 하고 있다
파나마에는 아시아계, 중동, 아프리카 출신을 포함해 불법체류자 350명이나 제 3국 추방으로 보냈다
엘살바도르에는 베네수웰라 출신 250명을 한꺼번에 악명높은 초대형 감옥인 시코트에 보내 수감시켰다
코스타리카에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출신까지 불법체류자 200명을 제 3국 추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 협상해 소정의 자금을 지원받고 미국이 추방하는 불법체류자들을 받아주는 제 3국 추방 합의를 60여개국과 체결해 놓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 3국 추방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은 오래 걸리는 추방절차 없이 신속 추방할 수 있고 연방대법원까지 허용했기 때문에 전체 불법체류자 체포추방 작전에 가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