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쿼터 증가 따른 현상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2회계연도에 취업비자 쿼터가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본지 8월 18일자 A-1>, 영주권 인터뷰 스케줄도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국무부 산하 전국비자센터NVC)에 따르면 이달에만 잡혀 있는 영주권 인터뷰 스케줄은 3만3306건으로, 이는 지난 4월 1만8979건보다 75% 늘어난 규모다.

연방 국무부는 늘어난 비자 쿼터를 모두 소진할 수 있도록 2022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영주권 인터뷰 스케줄을 더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민법 관계자들은 “인터뷰 일정이 늘어난 건 고무적인 신호”라고 반가워했다.

영주권 인터뷰는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 전 세계에 있는 미국 영사관과 대사관이 사무실을 긴급 폐쇄하고 업무 시간도 대폭 단축하면서 수속 기간은 물론 영주권 대기기간도 늘어나기 시작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막바지에 미국 비자 발급 중단을 명령한 후 영주권 발급 및 인터뷰이 모두 중단돼 졸지에 체류 신분을 잃은 신청자도 속출하고 있다. 비자 신청을 처리하는 NVC는 매달 비자 잔량 규모와 영주권 발급 상황을 보고한다. NVC에 따르면 현재 면접 일정이 잡히길 대기 중인 신청자만 51만3887명이다.

NVC 관계자는 “내년 회계연도에는 가능한 비자 쿼터를 모두 소진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무부의 인터뷰 통지를 받았다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챙겨 시간을 절약할 것”을 강조했다.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