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3월초 열흘 간 실시, 추방대상자 220명 체포
작년 4만6천명 이상 검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3월들어 LA를 비롯한 전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추방 대상에 올라 있는 이민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펼쳐 총 22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 산하 단속추방전담팀(ERO)이 벌인 이번 집중 단속은 LA를 비롯해 북가주, 시카고, 마이애미 등 전국 각지에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실시됐다고 ICE는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이민자들은 가정폭력, 성범죄, 강·절도, 불법무기 소지, 마약밀매 등 강력범죄는 물론 음주운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민자들이 포함됐으며, 범죄 혐의로 재판에서 형이 확정돼 추방 대상 리스트에 올라 있는 이민자들까지 포함됐다.

이번 전국 작전을 통해 체포된 범법 이민자들은 멕시코 등 중남미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지적별로는 LA에서 25명이 체포됐다고 ICE는 밝혔다. 이에 따르면 LA 체포자 중에는 지난 1981년 LA에서 총격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멕시코 출신 65세 이민자와 지난 2021년 강간으로 유죄가 인정된 29세의 멕시코 출신 이민자 등이 포함됐다.

ERP 전담반은 2022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총 4만6,396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2만1,531명이 폭행 전과가 있고 8,164명은 성범죄 전력이 있으며 5,554명은 불법무기 관련 범죄, 그리고 1,501명은 살인과 연관된 범죄, 1,114명은 납치 범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ICE는 밝혔다.

ICE에 따르면 범법 이민자 및 추방 대상자 단속 작전을 전담하는 ERO에는 전국에서 7,700명 이상의 요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전국 25개 지부와 208개 지서, 그리고 30곳의 해외 오피스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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