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비농업 부문 단기취업비자인 H-2B의 2023 회계연도 하반기(4얼1일-9월30일)분 쿼타가 모두 소진됐다고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밝혔다.

USCIS는 지난 2월27일을 기준으로 2023 회계연도 하반기인 오는 4월1일부터 9월30일 사이에 취업을 시작하는 H-2B 비자 신청서의 쿼타 3만 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SCIS는 지난 2월27일 이후 접수되는 올해 취업분 H-2B 신청서들에 대해서는 모두 반려하게 된다고 밝혔다.

USCIS는 단 ▲현재 미국 내에 체류하며 일하고 있는 H-2B 비자 노동자로 체류를 연장하거나 고용주를 변경하는 경우 ▲어란 채취 분야 노동자 또는 기술자 ▲괌 지역 근무 노동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H-2B 비자 접수를 계속 받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방 국토안보부와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임시 규정에 따라 올 회계연도에 총 6만4,715개의 H-2B 추가 보조비자 쿼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추가 보조비자는 H-2B 비자 노동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계 되는 사업제들을 대상으로 예외적으로 운용되는 것이다.

한편 H-2 비자는 농업부문 계절적 단기 취업비자인 H-2A와 농업 부문을 제외한 모든 다른 분야를 커버하는 H-2B로 구분된다. 발급 대상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88개국이다. 자격 요건이 맞는 경우 매년 1년 간 연장할 수 있고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매 회계연도마다 H-2B 비자의 쿼타는 통상 6만6,000개가 할당되는데, 올해 2022-23 회계연도는 추가로 6만4,716개를 더해 총 13만716개의 쿼타가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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