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이나 시민권 수속시 요구되는 지문, 사진 등 생체인식 등록 절차의 심각한 적체로 이민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오는 2023년 5월까지 일부 이민 서류에 한해 생체인식 등록 절차를 면제하는 등 적체 서류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USCIS에 따르면 적체가 심각한 비이민 비자 신청서 중 체류신분 연장/변경 신청서(I-539) 접수자에 한해 생체인식 등록 절차를 면제하고 있다. 해당자는 취업비자(H-1B) 및 주재원 비자(L-1)의 직계가족들이나 투자 비자(E1/E2/E3) 신청자 및 직계가족들이다.

생체인식 등록 절차는 이민 및 비이민 관련 서류 신청자의 지문과 얼굴 사진, 서명을 연방정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는 과정이다. 연방 정부는 비자나 영주권 카드 발급 전 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신청자의 범죄 기록 등을 조회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 USCIS는 산하 지부 사무실과 서비스지원센터를 잠정적으로 폐쇄하면서 생체인식 등록 예약도 중단했다.

이민법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여파로 올해 들어 생체인식 등록을 기다리는 이민서류 신청자들은 수십만 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USCIS 측은 “생체인식 등록 절차가 해소되려면 당분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들 서류 신청자 외에도 노동허가서 등도 자동으로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등 서류 수속이 빨리 진행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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